변옥환기자 | 2021.11.23 10:48:05
부산시는 산하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오는 26~28일 3일간 센터와 을숙도 철새공원에서 ‘제12회 겨울철새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겨울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를 찾는 겨울철새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하구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 등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제2회 부산 탐조대회 ▲깃털 볼펜 만들기 등 체험부스 10곳 ▲특별전, 특별강좌 ▲겨울철새 먹이주기 등 생태 체험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전동카트 ▲철새 사랑 곡류 모으기 등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그 가운데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2회 부산 탐조대회’는 오는 27일 을숙도 철새공원에서 ‘일반팀(성인)’과 ‘가족팀(초등학생 이상)’으로 구분해 열린다. 팀별로 탐조를 진행한 뒤 탐조 사진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조류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가장 많은 종을 관찰하고 기록한 팀을 선별해 시상하는 것이다.
또 특별강좌는 부산대 반용부 교수의 ‘낙동강하구 델타의 자연과 인간’ 및 경성대 우동석 조류관의 ‘조류의 이동과 낙동강하구의 새’를 주제로 2개 강의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현장 강좌는 성인을 대상으로 강좌별 30명씩 참석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성대 조류관과 함께 희귀종인 ‘붉은배지느러미발도요’와 낙동강하구에서 채집된 희귀한 나그네새를 주제로 ‘낙동강하구의 도요·물떼새’ 특별전도 마련됐다. 이 전시회는 센터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