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23 10:00:02
부산시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자동차와 지난 22일 오후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 위한 업무협약’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사장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달 시가 사업 추진 파트너로 현대자동차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의료 나눔 협력 사업’ 참여를 요청해 양 기관이 화답함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부산은 지난 9월부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공의료기관 운영이 축소되는 등 의료 취약계층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추진한 것이라고 시는 배경을 설명했다.
협약 내용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한 상호 간 역할 등이다. 먼저 부산시는 사업비 지원, 수행기관 공모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건강 의료버스 구매용 기부금 후원을 하기로 했으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접수와 수행기관 배분 역할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3월부터 12월로 시는 부산지역 주·야간보호센터와 사회복지관 등 총 230곳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건강 의료버스 3대를 운영한다. 버스에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탑승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찾아가는 건강 의료버스’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의료 취약 돌봄 대상자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형 통합 돌봄체계’와 연계해 보건의료, 복지, 돌봄을 통합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