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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윤석열 ‘80초 침묵 방송사고’ 일파만파...진실은?

두리번거리며 '헛기침’만…이재명 프롬프터 없이 10분간 연설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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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11.23 09:57:59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연단에서 80초 동안 침묵하는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TV조선 캡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2일 국가 정책비전을 발표하는 국제 포럼에서 단상에 올라 80초 동안 침묵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포럼은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이라는 행사로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함께 출연해 정책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연단에 올라 객석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바로 연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연설을 하지 않고 어색하게 헛기침과 두리번거리는 모습만이 80초 동안 현장 중계화면에 잡혔다. 그 이유는 단상 아래 마련된 프롬프터에 문제가 생겨 준비한 연설문이 송출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의 침묵이 길어지자 사회자는 “잠시 무대준비가 있겠다”고 말했으며, 또다시 50여초가 지나도 반응이 없자 사회자는 “시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으나 그래도 윤 후보는 입을 열지 않았고, 사회자가 다시 “오디오 좀 조절하겠다”라고 양해를 구하며 ‘시간 끌기’에 나서는 등 80초 정도가 지나서야 본격적인 연설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프롬프터를 보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유튜브 캡처)

연설이 시작된 후 윤 후보는 줄곧 준비된 연설문이 송출되는 프롬프터를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 가치 방향 설정 △취약계층 복지 강화 등을 통한 연대 △책임과 소통 있는 리더십 △국제사회 협력 △미래 개척 등을 주제로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윤 후보는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나아가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해야할 일과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먼저 발표에 나선 민주당 이 후보는 주어진 발표 시간 10분 동안 프롬프터없이 △청년 △경제적 기회 부족 △사회의 질적 전환을 위한 정책 등을 주제로 막힘없이 연설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23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명색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이 프롬프터 없이는 단 한마디도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아마 윤 후보가 머리에 든 정보가 거의 없고, 그 보잘 것 없는 정보조차 엮어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방송사고를 본 누리꾼들도 ‘대본 없으면 아무 말도 못하는구나’, ‘자기 생각을 누구의 도움없이 얘기할 수 없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 ‘이재명은 대본 없이 라이브 연설을 윤석열은 누군가가 써준 것으로 추정되는 준비된 연설문 읽기. 여기서 역량의 차이가 난다’, ‘인사하고 프롬프터 없이 바로 시작하는 대통령 후보, 인사하고 프롬프터 준비 안 돼서 멀뚱멀뚱 서있는 대통령 후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고 해당 생방송 내용은 현재 TV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그러나 윤 후보 측은 행사 주최 측에서 시스템 확인 등을 하다 생긴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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