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22 17:28:19
부산 기장군이 지난 18일 이성씨엔아이㈜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산단)’의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성씨엔아이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부산 소재 기업으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계측제어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이 기업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위 기업은 동남권 산단 입주 계약에 따라 산단 내 750여평 규모의 부지에 발전소 계측시스템에 필요한 ‘전기 변환장치 제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남권 산단의 분양률은 38%(50필지 중 19필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최근 동남권 산단 입주기업의 토지분양 대금 대출 지원을 위해 경남은행, 신한은행과 ‘토지분양 대금 대출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오규석 군수는 “원자력발전소 계측 제어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이성씨엔아이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동남권 산단이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하도록 기장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약 148만㎡(45여만평) 부지에 기장군 자체 예산 3211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단지다. 여기에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치료센터 신설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 구축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