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간 부산진구 소재 교회와 연제구 소재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부산시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을 위한 추가 접촉자 검사, 자가격리, 동선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2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어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90명 나와 누계 1만 5403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1명 ▲가족 감염 29명 ▲지인 만남 10명 ▲직장 동료 5명 ▲감염원 미상 17명 ▲의료시설 9명 ▲요양시설 6명 ▲학교 5명 ▲목욕장 3명 ▲실내 체육시설 2명 ▲유흥주점 2명 ▲학원 1명이다.
먼저 신규 집단감염은 지난 17일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부산진구 소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교인 9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관련 접촉자 총 114명을 조사했으며 그 가운데 밀접 접촉자(음성) 22명을 자가격리했다.
또 주말 간인 지난 20일 확진된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연제구 소재 중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관련 접촉자 총 299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어제까지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관계로 접촉자 추가 검사, 동선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지 가운데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 어제 정기 검사에서 종사자 8명, 환자 3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연제구 의료시설에서의 일일 정기 검사에서 3일간 환자 17명, 종사자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명, 환자 102명 총 110명으로 늘었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까지 일일 1차 접종자 48명, 2차는 96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5%, 2차 접종률은 77.3%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9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