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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새판짜기 돌입...이재명 지지율 반등할까

중도층과 2030 표심 공략...새인물 대거 영입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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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11.22 10:22:53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모든 권한을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대적인 선대위 쇄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이 후보는 선거위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 방문 중 가진 즉석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미래 운명을 통째로 맡겼는데 충분히 받아 안지 못했다. 저도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혔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버리고 내년 대선을 이겨서 이 나라가 후퇴하지 않도록, 다시 적폐 세력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선대위와 당 역시 다 다시 시작하겠다”며 거듭 당과 선대위의 쇄신을 예고했다.
 

이는 민주당에서 등을 돌린 중도층과 2030세대 등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대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맨앞 오른쪽)과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논산 발언 하루 만인 지난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후보에게 당 쇄신과 선대위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이 후보의 결정에 따르기로 결의했다. 또 김두관, 이광재, 김영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쇄신을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선대위는 주요 보직을 이재명계와 경쟁 캠프간 균형, 현역 의원 중심으로 안배해 현장성과 기민성이 떨어지고 권한과 책임이 모호하고 명확한 의사결정 구조를 못 갖춘 비효율적인 체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21일 <CNB뉴스> 기자와 만나 “새로운 인물들을 선대위에 동참시키고 모든 의원들이 몸을 가볍게 하고 현장에 가야한다. ‘원팀 선대위’를 무효로 하고 원상복귀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 쇄신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21일 의총 결정 직후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분명해졌다. 우리부터 반성하고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시겠다는 의원님들의 의지를 받들어 조속히 쇄신 방안을 만들어 집행하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후보는 “몽골 군인 10만 명이 유럽과 아시아를 휩쓴 힘이 뭐겠느냐. 빠른 속도, 거기에 더해 단결된 힘”이라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은 부정과 야합하지 않겠다. 통합의 이름으로 봉합하지 않겠다. 부정부패와 타협하는 것이 마치 통합인 것처럼 얘기하는 이 적폐를 깨끗이 청산해서 살아있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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