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22 09:39:32
전국 최대 게임 전시회 ‘2021 지스타’가 지난 주말 막을 내린 가운데 부산 소재 게임·콘텐츠 종사 기업들도 사업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지스타 ‘부산 게임관’에서 부산지역 게임사들과 국내외 바이어 간 총 232건의 온·오프라인 사업 상담이 추진됐다고 성과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부산 소재 강소 게임기업인 ㈜에버스톤은 글로벌 퍼블리셔 ‘스프링컴즈’와 신작 모바일 게임 ‘르네상스 파이터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지난 2월 방치형 RPG 게임 ‘어비스, 리버스 팬텀’을 서비스한 이래 두 번째 계약이다.
에버스톤의 르네상스 파이터즈는 1980~90년대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최근 유행하는 ‘밈(인터넷 개그요소)’을 활용해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재해석한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이외에도 부산 소재 인디게임 개발사 젤리스노우스튜디오는 자사의 방치형 모바일 게임 ‘함선 키우기’를 이번 지스타에서 블루포션과 계약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지역 게임사들의 경우, 평소 콘텐츠 기획에 대한 창의성에 강점이 있다. 문제는 평소 BTB 현장에서 많은 개발사가 계약서 조항 관련 법률적인 부분에서 난항을 겪었었다”며 “올해는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동참해 즉각적으로 계약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을 줬다. 우리 진흥원도 앞으로 지속해서 개선점을 발굴해 부산 소재 우수 게임사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