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내년도 본예산을 총 7021억원 규모로 편성해 19일 기장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의 내년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6309억원, 특별회계 712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총 6334억원보다 687억원(10.85%) 증액했다. 특히 기장군 사상 최초로 본예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이전수입 증가분과 재산세와 같은 자체 세입 증가분을 반영한 것이다.
기장군에 따르면 예산안 방향은 ▲코로나19 대응 재정 지출 ▲복지, 안전분야 지출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각종 현안 수요 등을 반영해 코로나19 회복 및 균형 발전에 중점 편성했다.
또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KTX 이음 신설(정차)역 유치를 위한 대응 용역비를 편성하고 주민 숙원사업으로 5개 읍·면 내 도로개설 사업에 300여억원을 편성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도시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민생 현안사업이 산적한 가운데 내년도 세입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회복을 넘어 미래성장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장지역 구석구석을 살펴나가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