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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스타 행사장서 ‘게임 산업 육성 비전’ 발표

지스타 8년 재유치 계기로 게임 산업 육성 비전 3대 전략 총 12개 과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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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1.18 10:08:24

2년 만에 ‘지스타’가 대면 행사로 돌아온 가운데 지난 17일 벡스코에서 열린 개막식 현장(사진=부산시 제공)

어제(17일) 오후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산업 박람회 ‘2021 지스타’가 개막한 가운데 이날 부산시가 ‘게임 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육성안은 지스타 8년 재유치를 계기로 수립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게임 기업 스케일업 환경 구축 ▲인디 개발자 집중 양성 ▲역외기업 부산 유치 박차 ▲기업 지원 플랫폼 강화 ▲지-산-학 연계 게임 콘텐츠 인재 양성 ▲지스타 중심으로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이다.

먼저 부산시는 지역 내 게임 기업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소위 창업 7년 이내 위기 단계인 ‘데스벨리’를 건너 기반을 다진 뒤 미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10억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한다.

또 올해 센텀 1지구에 조성된 인디게임 개발자 인큐베이팅 시설인 ‘부산인디커넥트스튜디오’를 본격 운영해 인디게임 지원 체계를 갖춰 투자,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는 한진 CY 부지 내 ‘부산인디커넥트랩’에서 우수 인디게임 개발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부산에 머무르며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 소재 중대형 게임 기업의 부산 유치에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 이전 기업에는 컨설팅을 거쳐 직원 재교육 등 맞춤형 분야 지원에 나서며 ‘임직원 전용 레지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 지원 플랫폼 강화를 위해 센텀 1지구 내에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도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해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와 함께 기업 지원 플랫폼의 양 축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결성된 게임콘텐츠 펀드 총 514억원에 더해 오는 2026년까지 1300억원 규모로 키워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의 창업과 성장도 지원한다.

게임 산업 분야에도 지-산-학 연계를 추진해, 전문가 필터링을 거쳐 산-학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기업과 매칭해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8년간 연속으로 유치해온 ‘지스타’를 놀이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대규모 페스티벌인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처럼 건전하고 대중적인 축제로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행사장인 벡스코뿐 아니라 부산 곳곳에 지스타 서브 전시장을 마련해 행사 참가자 외에도 일반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까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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