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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교통공사·부산도시공사 사장’ 기존후보 임명 단행

부산시 측 “시의회 인사검증 보고서 분석 후 자질과 도덕성에 큰 흠결 없다 판단해 숙고 후 결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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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1.17 16:14:11

지난 2~3일 열린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위)와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 후보 인사검증회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현재 공석인 부산교통공사 및 부산도시공사의 사장 자리에 기존 후보자인 한문희 전 코레일 경영본부장과 김용학 전 경기주택도시공사를 그대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부산시의회 일부 의원과 노조 측에서 해당 인사들의 취임을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에서 양 기관장 후보들은 인사검증특위 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으며 노조 측에서 임명 반대하고 있음을 지적받은 바 있다.

양측 노조에서 각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이유는 김용학 후보의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기관장 재직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중도 사임한 이력 및 부산지역 실정 파악 미흡 등이다. 또 한문희 후보의 경우 코레일 재직 당시인 2016년 철도 파업 참여자들에 대거 징계·해고한 사실과 골프접대 의혹을 받았다는 등의 이유로 부적격하다는 것이 지하철 노조의 입장이다.

부산시 공공기관평가팀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정실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최고의 전문성과 식견을 지닌 적임자를 지명했다. 양 기관 사장 후보자에 대한 시의회 인사검증 경과 보고서를 받은 뒤 부적격 의견을 낸 사유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사장으로서의 자질이나 도덕성에 큰 흠결이 없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시의회 보고서 상 부적격 사유를 분석해보니, 문 정부의 고위공직 인사검증 7대 기준인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범죄’ 의혹은 없었다”고 설명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는 양 공사 노조를 찾아 직접 소통하고 시의회와도 계속 대화하며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명을 결단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와 시의회 간 관점과 지향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시의회 의견을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임명하지 않을 타당한 사유를 찾기 힘들었다”며 “캠프 인사 등 시의회가 인사검증 시 거부감을 가질 만한 인사를 배제하며 심사숙고해 전문가를 등용한 것이다. 그만큼 사장으로서의 역량을 지켜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은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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