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16 16:22:47
부산시가 16일 오전 부산도서관 내에 설치한 제2 집무실에서 ‘4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열고 낙동강 생태공원 등 낙동강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제2 집무실로 출근해 서부산 전략회의 참석과 함께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삼락생태공원과 만덕3터널 도로개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먼저 4차 전략회의에서는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사업을 우선적인 현안으로 다뤘다. 박 시장은 “향후 에코델타시티, 대저 연구개발특구,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 등으로 서부산권 교통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동강 횡단 4개 교량의 건설이 적기에 이뤄져 시민 편의 제고는 물론 서부산권 초대형 개발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강구와 대응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대저대교’와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를 오는 2024년까지 건설할 계획에 있다. 또 서낙동강 위로 에코델타시티와 강서구 생곡동을 잇는 ‘장낙대교’ 및 가락~사상 간을 잇는 사상대교(가칭) 건설도 추진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낙동강 하굿둑 기수생태계 복원에 대해 “낙동강 하구 복원 사례는 하굿둑 기능을 유지함과 함께 기수생태계를 복원하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선도적인 사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구’ 복원의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전략회의에 이어 박 시장은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삼락생태공원 국가 정원 예정지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만덕 3터널 도로 건설현장’을 찾았다. 그는 “많은 현안이 몰려있는 곳이 바로 서부산인 만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안 하나하나 직접 챙겨 부산의 동-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에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