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16 15:14:31
부산시교육청 산하 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 9~10월 열린 ‘6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부산과학고 학생팀이 지구·환경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부산과학고 정재민(2학년), 주홍성(2학년), 이주형(2학년) 학생은 ‘편광필름을 활용한 빛 공해 감쇄장치’ 작품을 선보였다. 이는 빛 공해가 인간의 생활 리듬과 식물의 생장에 심각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편광필름의 특징인 두 편광 축 사이의 각도를 조절해 빛의 세기를 감소시키는 장치다.
이들은 “이번 전람회를 준비하며 실수와 성공을 반복하는 경험을 통해 탐구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다음 전람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협동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더해 이번 과학전람회에 부산과학고를 비롯한 부산지역 학교에서 총 19개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이들 모두 수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우수를 받은 부산과학고 외 ▲특상 4개작 ▲우수상 7개작 ▲장려상 7개 작품이 배출됐다.
이외에도 과학전람회와 함께 열린 ‘학생작품지도 논문연구대회’에서도 부산지역 학교에서 특상 1개와 우수상 1개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연행 부산창의융합교육원장은 “학생과 지도교사의 열정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 함양과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