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15 15:37:41
부산 기장군이 내년도 지방교부세로 역대 최대 규모인 ‘1398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방교부세는 지자체 간 불균등한 재정력의 격차를 국가가 조정하기 위해 마련한 세제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용도에 제한 없이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다.
앞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5월 26일 행정안전부 교부세과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이 너무 많아 지방교부세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증액 지원을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기장군은 올해 당초 예산인 1160억원에 비해 238억원 증액한 1398억원 규모의 지방교부세를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과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내년도 지방교부세 명목은 보통교부세로 총 1160억원, 부동산교부세로 238억원이 편성됐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나라 살림이 힘듦에도 1398억원이란 내년도 지방교부세를 지원해 주심에 17만 6000여 기장군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확보된 재원으로 군민의 일상 회복과 산적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