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오늘(12일)부터 3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고종황제의 ‘독도 칙령 반포일’ 121주년을 기념해 독도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해 독도가 한국의 영토주권임을 명확히 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독도의 이용관리에 이바지하기 위한 KIOST의 연구 성과가 전시돼 ▲독도 서식 생물 활용 해양바이오 연구 ▲독도 바닷속 수중경관 ▲독도 연구 해양과학조사선과 해양과학자의 연구 현장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산 등을 소개한다.
KIOST 산하 독도전문연구센터는 앞서 국가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돼 독도와 주변 해역을 연구하며 자료를 수집해 국가적으로 활용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찬홍 독도전문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에는 그간 발간한 각종 서적과 독도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체험존 등 볼거리가 많이 마련돼 있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독도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며 독도의 잠재 가치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독도는 각종 해양생물의 서식처이면서 해산의 성장과 진화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해양과학적으로도 의미가 큰 장소”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이 독도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