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난 10월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경남도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한 과수농가를 찾아 ‘감 따기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급속한 고령화와 코로나19 사태 영향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급감으로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남도는 가을 수확철에 1만 4000여명의 농촌 일손이 부족해 오는 20일까지 ‘범도민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 공공기관 등의 적극적인 봉사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가을 수확철임에도 농촌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감 따기 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장주 정성일씨는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는데 기보 직원들이 이번에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