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11 10:52:36
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 모바일 앱과 연계한 택시 호출 공공앱 ‘동백택시’를 내달부터 전격 출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동백택시는 동백전 모바일 앱에 택시 호출 및 결제 기능을 추가한 신규 공공서비스다. 시에 따르면 이는 대기업의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에 ‘중계수수료 인상’ 및 ‘콜 몰아주기’ 등 현상으로 침체가 가중됨에 따라 운수업자의 처우 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 시, 택시기사와 이용 승객의 호출 중계수수료는 무료다. 이에 더해 승객은 동백전 10% 캐시백 혜택과 함께 출범 3개월 이후부터는 지불 요금의 1%를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 동백전 모바일 앱 가입자 90여만명이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과정 없이 즉시 동백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시민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확보했다.
이번 동백택시의 플랫폼 홍보, 시스템 운영, 운수종사자 교육 등 전반적인 운영은 부산지역 개인·법인 택시조합이 총괄한다. 시는 동백택시 플랫폼 홍보를 지원하며 사업 공공성을 지속하기 위한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택시업계는 동백택시 대시민 홍보를 위해 출범 후 3개월 동안 최초 호출 감사쿠폰(2000원)과 동백전 이용 최초 결제 웰컴쿠폰(3300원)을 제공하는 출범 기념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