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가 위치한 BIFC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부산시,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만 18세가 넘어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년 50명을 선정해 주거비를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법적 보호 연령인 만 18세 이상이 되면 시설 보호가 종료돼 스스로 주거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주금공과 부산시 등은 부산에 거주하는 보호 종료 청년 총 50명을 선정해 향후 1년간 월세, 공과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총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구체적으로 매달 25만원 한도 내에서 12개월간 월세와 공과금 등을 지원한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스스로 주거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부산지역 청년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