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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행감] 시 건설본부, ‘자갈치 명소화’ 등 사업 비효율 관리 지적

이성숙 부산시의원 “부산시 건설본부, 영조물 조성사업의 비효율 관리로 혈세 낭비 중”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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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1.09 17:51:02

올해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행감)가 진행 중인 가운데 9일 부산시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감에서 이성숙 의원(사하2, 더불어민주당)이 비효율적인 사업 운영으로 혈세를 낭비한다고 비판했다.

행감에서 이성숙 의원은 건설본부가 맡은 영조물 조성사업의 ‘설계 오류’ ‘시공 하자’ ‘부적정 자재 선정’ ‘비효율적 사업 관리에 따른 공기 연장’ 등 오류로 인한 추가 사업비들을 지적했다.

앞서 이성숙 의원은 건설본부의 혈세낭비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자갈치 수산 명소화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업장에서 이 의원은 ▲잘못된 지반설계에 따른 보강공사비 26억 추가 ▲이용자 불편에 따른 창호변경 등 개선공사 19억 ▲사업장 공기 182일 연장에 따른 4억원 추가 등 드러난 추가비용만 50억이 낭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건설본부의 대규모 영조물 조성사업의 사업 관리와 예산에 대한 행정이 무책임함을 질타했다. 대표적으로 건설본부가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 중인 ‘녹산하수 소화조 설치사업’은 설계 시 ‘구조체 주철근 설계’가 미반영된 사실이 뒤늦게 발견돼 2019년 12월 예정된 준공이 아직 완료되지 못한 상태다.

이성숙 의원은 “설사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해 추진한다 하더라도 시민 혈세로 조성되는 사업장을 총괄 관리하는 건설본부는 설계, 시공 등에서 시공사 등과의 부실한 협업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적기에 해당 시설을 시민이 활용하지 못한 비용은 추산이 불가하다. 귀책 사유를 철저히 검토해 소송 등을 통해 두 번 다시는 이런 잘못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향후 설계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 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현행 건설본부의 영조물 조성사업에 대한 관리 의식과 체계로는 시민의 혈세가 계속 낭비되는 악순환만 되풀이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본부는 타 지자체인 서울시의 조직체계를 참고해 관계부서와 협의를 거쳐 대규모 사업의 면밀한 설계 검토 등을 수행할 컨트롤 타워를 본부 내에 세우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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