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영화인 ‘이터널스’가 흥행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의하면 마블 스튜디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시리즈 중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 신작 ‘이터널스’가 평일인 8일에도 10만381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171만859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터널스’는 수천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다양한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인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는 이야기다. ‘노매드랜드’로 베스니영화제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영화제의 감독상과 작품상을 휩쓴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했다.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메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이 출연한다. 로튼 토마토 점수는 마블 영화 중 가장 낮은데, 새로운 히어로들이 갑자기 여러 명 등장해 미래가 혼란스럽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소설을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상으로 만든 스페이스 오디세이 ‘듄’은 1만8681명(101만8376명)으로 2위로 내려갔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6044명(208만3580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4위 ‘아네트’ 3459명(3만2469명), 5위 ‘고장난 론’ 2266명(13만7332명), 6위 ‘강릉’ 936명(1251명) 순이다. 또 7위 ‘기적’ 833명(70만1760명), 8위 ‘보이스’ 655명(141만9607명), 9위 ‘싱크홀’ 520명(219만4088명), 10위 ‘빌리 홀리데이’ 433명(446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