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5 10:08:57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4일 오전 ‘15분 도시 비전투어’의 11번째 방문지로 금정구를 찾아 ‘생활권 도시 숲’ 및 ‘공공도서관’ 조성사업 등의 확충을 약속했다고 5일 밝혔다.
‘15분 도시’는 시민 모두가 15분 내 일상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며 인공지능(AI) 기술이 녹아든 도시환경을 구축해 ‘그린스마트 시티’ 부산을 실현한다는 목표의 정책이다.
이날 비전투어에서 박 시장은 개관을 준비 중인 ‘금샘도서관’과 ‘윤산터널 상부 생활공원’ 조성 현장을 찾아 향후 생활권 도시숲과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금정문화회관에서 주민을 만나 ‘주민과의 행복토크’를 마련해 ‘15분 도시 부산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위해 금정구 주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도서관 인프라는 전국 평균치인 시설 1곳당 서비스 인구 4만 4000명에 못 미치는 7만 2000명이다. 때문에 오는 2025년까지 20개소를 추가 조성해 그 인원을 1곳당 4만 8000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탄소중립은 15분 도시의 중요한 의제로 우리 사회의 지속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활권 도시숲 조성 등 녹지 공간을 마련해 주거지 근거리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조성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금정구는 부산대 등 4개의 대학과 초·중·고 학군도 잘 조성돼 있으며 금정산, 회동수원지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스포원, 금정국민체육센터 등의 인프라도 풍부하다. 최근 침례병원 부지 매입 합의가 이뤄져 머지않은 미래에 좋은 의료 인프라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금정구의 도시 특색에 맞는 15분 도시 정책을 위해 ‘청룡·노포동’ ‘구서·남산동’ ‘금사·서동’ ‘장전·부곡동’ 4개 생활권역을 기준으로 분석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행복토크에 참여한 금정구 주민은 박형준 시장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역세권 개발 ▲금사공업지역 혁신 빌리지 조성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산성터널 접속도로 조속 개통 ▲범어사 정수장 일대 복합문화공간 조성 ▲부산대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지원 ▲금정구 온천천 일대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 ▲윤산터널 진출입부 일대 교통체증 해소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