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글로벌 대표 모델로 중국 인기 배우 ‘공준’을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락앤락에 따르면, 공준은 지난 7월 중국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 ‘아이만 지수’ 1위에 선정됐을 만큼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이다. 올 상반기 드라마 ‘산하령’에 주연 배우로 출연했으며, 산하령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방영되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락앤락은 공준 팬덤의 70% 이상이 여성인 만큼 락앤락은 이번 글로벌 대표 모델을 통해 핵심 고객층인 2030 젊은 여성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공준은 중국을 포함해 동남아, 한국, 미국, 유럽 등 락앤락이 활동하는 세계 전역에서 내년 9월까지 베버리지웨어와 식품보관용기 홍보 모델로 나선다.
공준은 지난 9월 중국 시장 주력 신제품 ‘실루엣 텀블러’ ‘댄디 텀블러’를 필두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실루엣 텀블러는 공준이 중국에서 ‘수로우(돼지고기 튀김 요리로 공준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왕자’로 불리는 점을 활용해 고객들이 제품명을 기억하기 쉽도록 ‘수수 텀블러’란 애칭이 붙여졌다.
댄디 텀블러 역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훈훈한 외모와 깔끔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공준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며 인기몰이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공준을 모델로 한 티몰의 99절(구구절) 프로모션에서는 실루엣 텀블러와 댄디 텀블러 판매량이 텀블러 카테고리 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 20일 티몰 기함점에서 진행한 광군제 사전 예약 판매 라이브 방송은 모델 공준의 효과로 1분 만에 실루엣 텀블러 약 12만개 판매고를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작년 사전 예약 판매 당시보다 2배 높은 수치다.
락앤락은 향후 11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와 12월 쌍십이절 행사에서 공준을 글로벌 대표 모델로 내세워 주력 카테고리인 베버리지웨어와 식품보관용기를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강상구 락앤락 중국영업본부 상무는 “공준의 준수한 외모와 깨끗한 미소, 세련된 이미지에 힘입어 락앤락 텀블러와 물병, 식품보관용기가 다양한 디지털 채널로 확산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락앤락의 제품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공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