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4 10:56:08
서부산권의 숙원사업이었던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더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최종 통과하게 된 것이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부산의료원 사업계획’은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추진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돼 지난 3일 심의 통과 결정됐다.
이에 오는 2026년까지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 개원을 목표로 하는 서부산의료원이 본격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규모는 연면적 3만 2445㎡에 300병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부산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감염병 예방센터’ 등을 갖춘 재난 의료 거점 공공병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대상 부지 확정과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공의료원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부산시는 향후 신속한 개원을 위해 이달 국회 심의과정에서 민간투자사업 한도액이 증액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서부산의료원 사업 한도액이 편성되면 시는 내년부터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모집하는 등의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