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3 10:53:07
부산시가 국내 대기업 중 하나인 ‘LX인터내셔널’의 물류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다시금 대기업 및 유력기업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부산시는 3일 오전 11시 글래드호텔 여의도에서 수도권 저명기업들을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LX인터내셔널 등과 투자유치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올해 부산 투자유치설명회는 네이버, 쿠팡 등 대기업을 비롯해 IT 강소기업, 중견기업, 해외기업 등 30여개사를 초청해 예년에 비해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각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질의응답을 직접 진행하는 등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시는 ▲LX인터내셔널 ‘부산 강서 물류센터 투자유치’ ▲㈜우아한형제들 ‘부산 컨택센터 2개소 신설’ ▲㈜클루커스 ‘센텀시티 사업장 투자유치’에 성공해 이날 각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먼저 LX인터내셔널이 계획 중인 강서 물류센터는 오는 202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 5만 9969㎡ 규모로 거점 국제물류센터로 건설될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2300여억원을 투자하며 150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우아한형제들이 계획 중인 부산 컨택센터는 내년까지 부산진구와 중구 2개 지역에 신설해 50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배민 아카데미’를 운영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운대 센텀시티에 신규 사업장을 건립할 클루커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Azure’ 클라우드 기술 최고등급을 받은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이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 중에 센텀시티 내에 사업장을 신설해 향후 2년간 8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30여명의 인력을 고용해 부산지역의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