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2 17:27:55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 11개 기관이 주관한 ‘제8회 소프트웨어(SW) 융합 해커톤’ 대회가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가운데 부산지역 참가팀이 전원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이번 해커톤은 총 42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프로토타입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SW 융합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뉴딜 선도’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전국 11개 기관이 주관한 전국대회다.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전국 11개 지역 행사장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31개팀(123명) 간의 경쟁이 펼쳐졌다.
무박 1일의 기간에 진행된 해커톤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자유과제’ 대상에는 부산지역 참가팀인 ‘한망(부산대)’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망은 블록체인 기반 맞춤형 전력거래 플랫폼인 ‘블로캡’을 개발해 심사위원진의 호평을 받았다.
또 지정과제별 지자체장상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는 우수상에는 ‘자유과제’로 부산지역 참가팀인 ‘Ormr(부산대)’팀을 비롯한 전국 4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가운데 Ormr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문제 제공 플랫폼 ‘집현전’을 개발해 심사위원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지정과제 2개 분야에는 부산지역 참가팀 ‘퓨마스앤화이트컴(부산대)’팀을 비롯한 전국 8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가운데 퓨마스앤화이트컴은 머신러닝을 이용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청각장애인 육아 도우미 프로그램을 개발해 심사위원진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부산지역 팀들이 무박 3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완주해 자랑스러우며 특히 3개팀 모두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템들이 실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디지털 뉴딜 선도를 위한 ‘SW 융합 클러스터 2.0’ 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