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부산지역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응원물품’ 5000만원 상당을 부산시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기증은 장기간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분투하는 지역 16개 보건소와 4개 선별진료소 의료진 총 1200여명을 응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캠코는 이번 물품 마련을 위해 지난 9월 27일부터 한 달간 ‘1억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 5000만원을 조성했다. 이후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과 ‘우산’ 등 업사이클링 선물로 준비했다.
위 걸음 기부 캠페인에 캠코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 총 1433명이 참여해 한 달간 3억 걸음을 넘게 걸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캠코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은 “감사와 응원에 더해 사회적기업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이번에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사회적 가치 실천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항상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5월에도 걸음 기부 캠페인을 마련해 임직원 총 1321명이 2억 8700여 걸음을 모아 기부금 1억원을 조성, 부산 UN기념공원 나무심기 사업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