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 4년 만에 다시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 3800원부터

내달 15일부로 중형택시는 3800원 및 모범·대형택시는 6000원부터 조정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1.01 23:38:40

1일 오후 6시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부산시가 택시 요금 인상안 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박진옥 교통국장이 이번 요금 인상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다. (부산시©)

부산시가 1일 오후 6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5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4년 전 500원 인상에 이어 올해 다시 인상한다.

이용이 가장 많은 중형택시의 경우 현재 2㎞에 3300원 하던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오르며 고급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는 3㎞에 5000원 하던 기본요금이 6000원으로 오른다.

다만 자율 신고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는 ‘고급형 택시’와 ‘대형 승합택시(11인승 이상)’는 이번 요금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7년 9월 중형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 등 조정안 이후 4년 뒤 인건비, 유류비 등 택시 운송원가가 지속 상승한 점을 감안해 기본요금만 올린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요금 조정안이 ‘비용 보전’이라는 소극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운전사와 같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대시민 서비스 개선 등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이번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미터기 조정은 가격 인상이 적용되는 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이는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달 15일 이후 택시 이용 시민은 미터기 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종전 미터기로 나온 요금에 5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고 시는 전했다.

부산시 박진옥 교통국장은 “택시 운송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LPG 리터당 가스요금이 지난 2017년 9월에 비해 현재 최대 2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택시업 운수종사자 수도 지난 2018년 1월 말 기준 1만 1455명에서 지난달 기준 7727명으로 3년 새 32% 감소하며 법인 휴업차량도 3년 전 540대에서 지난달 2121대로 292% 늘었다”며 “이번 요금 인상은 택시업계의 열악한 여건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 다만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주행요금은 동결하며, 2년 전에 요금을 인상했던 수도권 수준으로 기본요금만 인상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