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브랜드 빌딩(Brand Building) 스타트업 ‘헤드쿼터’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헤드쿼터가 기획부터 연구개발, 브랜딩, 판매 등 전 과정에 있어 탄탄한 실무경험과 시스템을 보유한 것을 강점이라 판단했다. 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연구개발(R&D)기술 기반의 제품 기능성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두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주목,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헤드쿼터가 지난 3월 프리미엄 위생·스킨케어 브랜드 ‘어터(UTTER)’를 출시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끌었으며 지난 7월에는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로 만든 구강위생 전문 브랜드 ‘투스티(TOOSTY)’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숍에 최단기 입점하고 덴탈케어 부문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소비자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