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간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동선 조사, 추가 접촉자 검사 등 조치에 나섰다. 부산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55명으로 최근 일일 확진자 수에 비해 다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1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어제(10월 31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총 55명 나와 누계 1만 396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13명 ▲감염원 미상 9명 ▲확진자 접촉자 33명으로 확인됐다.
먼저 지난 주말 간 사상구에 위치한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확진된 감염원 미상의 환자 1명과 접촉해 감염된 이들 가운데 4명이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의 교인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접촉자 검사에 나섰다.
그 결과 아직까진 해당 종교시설 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돼 현재 이 시설에서의 확진자 수는 5명으로 확인된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달 월간 총확진자 수는 1198명, 일일 평균으로는 38.6명을 기록하며 지난 9월 한 달간 일일 평균 확진자인 43.7명에 비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20~39세가 3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40~59세 ‘24.1%’, 60세 이상 ‘24.0%’, 19세 이하 ‘19.3%’ 순으로 나타났다”며 “지난달 월간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총 156명으로 전체 확진자 가운데 13.0% 비중을 차지했다. 또 월간 감염경로 미상 환자 수는 296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23.0%의 비중을 나타냈다”고 월간 현황을 설명했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오후 6시까지 일일 1차 접종자 1930명, 2차는 3092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9.3%, 2차 접종률은 74.5%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42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