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에 다소 적게 발생하는 확진자 수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집단감염 발생지가 추가되고 있어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오늘은 금정구 소재 교회와 동구 소재 의료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28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지난 27일 오후 6명, 28일 오전까지 42명 나와 누계 1만 3803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1명 ▲가족 감염 10명 ▲지인 만남 9명 ▲직장 동료 4명 ▲깜깜이 10명 ▲의료시설 12명 ▲종교시설 2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지난 26일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2명이 금정구 소재 교회를 다니는 교인으로 확인돼 당국이 해당 교회 접촉자 6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늘 오전까지 교인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교인 15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나아가 어제(27일)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1명이 동구 소재 병원의 직원으로 확인돼 접촉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동료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병원에서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검사, 동선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부분 코호트격리 중인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어제 정기 검사에서 직원 2명과 환자 10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시설에서의 확진자는 현재까지 직원 6명, 환자 18명, 가족 1명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오후 6시까지 일일 1차 접종자 4411명, 2차는 1만 3524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9.0%, 2차 접종률은 71.4%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41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