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26 15:31:06
부산시의회는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인사검증특위)’가 최근 사장 후보자를 내정한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의 인사검증회를 내달 1, 2일 연달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위는 지난 7월 15일 구성, 의결된 뒤 8월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시행하려 했으나 내정자의 지원 철회로 인해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이후 부산시장이 직접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를 내정하며 지난 25일 시의회 인사검증특위의 인사검증 추진일정을 확정지었다.
인사검증특위의 한 위원은 이번 인사검증회 일정이 촉박하게 잡힌 것에 대해 “내달 2일 제300회 정례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3일부터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굵직한 일정이 꽉 차 있다”며 “ 때문에 본회의 시작 전에 인사검증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흥식 인사검증특위원장은 “시에서 지금까지 끌어오다 정례회를 앞두고 내정자를 발표한 이상, 촉박하기는 하나 내달 1일부터 부산도시공사를 시작으로 인사검증회를 열기로 했다”며 “불가피한 선택이나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검증을 위한 일정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정이 정해진 이상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심도 있게 검토하고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