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어 아직 방심할 수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부산진구에 위치한 한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코호트 격리 중인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시 방역당국은 26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26일 오전까지 40명 나와 누계 1만 3706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으로는 ▲해외 입국 1명 ▲가족 감염 5명 ▲지인 만남 6명 ▲직장 동료 6명 ▲깜깜이 10명 ▲목욕장 6명 ▲의료시설 2명 ▲학교 2명 ▲종교시설 1명 ▲PC방 방문자 1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지난 24일 타지역에서 깜깜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의 역학조사 결과, 부산진구 소재 사업장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동료 직원 8명에 대해 검사했다. 그 결과 오늘 오전까지 직원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직원 가족 1명도 확진됨에 따라 부산시 방역당국이 해당 사업장에 대해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최근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부분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직원 27명과 환자 44명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시행한 결과, 직원 1명과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해당 병동에 대한 정기 검사를 다시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어제(25일) 오후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1만 3646번 확진자가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부산지역 내 사망자 누계가 15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지역 내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사람은 총 11명이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오후 6시까지 일일 1차 접종자 3962명, 2차는 2만 5781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8.8%, 2차 접종률은 70.6%를 기록 중이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25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