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26 09:48:52
부산시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분투를 벌이고 있는 부산의료원의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응원 간식차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부산의료원은 지난해 2월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부터 확진자 치료를 맡아 의료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해왔다. 특히 병상 부족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며 현재 전체 335개 병상 가운데 292개 병상을 코로나19 병상으로 운영해 확진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확진자 발생 수도 등락을 반복하며 부산의료원 감염병 대응 인력이 강도 높은 직무와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번아웃’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악조건 속에서도 방역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900여명의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격려하기 위해 오늘(26일)과 내일 양일간 간식차를 배달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간식차는 부산의료원 내 주차장에 설치될 예정으로 코로나19 대응 인력에 격려와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제공한다.
박형준 시장은 “감염병 대응 인력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우리 시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차츰 나아갈 수 있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와 감염병 대응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전례 없이 커진 만큼 부산의료원의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