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한국어교육학과,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 사업 홍보영상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는 2021년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 사업을 수행하게 돼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7개국 2700명 이상의 외국인에게 한국어 강의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러시아, 서남/중앙아시아 권역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연구책임자 김강희 교수)에서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이란 람사르,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지역에 온라인 세종학당 개소를 운영, 세종학당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성 있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보급하기 위한 과업 수행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아프리카 권역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연구책임자 조위수 교수)에서는 이집트 아스완, 케냐 키텐겔라, 핀란드 투르쿠, 이탈리아 시에나 지역에 온라인 세종학당 개소를 운영, 해외 한국어교육 열기 확산에 따른 학습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우수한 한국어 강의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정명숙 국제교류처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 속 부산외대 한국어교육학과 교수진이 수행하는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 사업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운영 사업은 비단 세종학당 교육과정을 해외에 전파한다는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국내 대학에서 한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전공생들에게 한국어 교사로서의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외대 한국어교육학과는 2021년 신남방 지역 세종학당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사업(연구책임자 정명숙 교수)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개국 4개 지역에서 한국어교원 93명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