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생활 근거지에서 접근하기 편한 주변의 독서교육 연계 자원을 알려주는 ‘부산 학생독서 생태지도’를 개발해 초, 중, 고등(특수)학생들에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도는 학생들에 독서 기회를 넓혀줘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학생이 방과 후 또는 방학 중에 자유롭게 방문 가능한 독서환경을 안내한다.
지도는 부산 지역을 서부, 남부, 북부, 동래, 해운대 5개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세분화했다. 권역별 소제목은 ▲서부편 ‘문화를 읽고 즐긴다’ ▲남부편 ‘미래를 읽고 보듬다’ ▲북부편 ‘환경을 읽고 가꾸다’ ▲동래편 ‘역사를 읽고 새기다’ ▲해운대편 ‘자연을 읽고 느끼다’로 구성됐다.
지도에는 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미술관과 박물관, 문화시설, 자연환경 등 각종 독서교육과 연계가 가능한 자원 정보가 담겼다.
또 학생이 연이어 주변 독서교육 연계 자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총 35개의 독서 생태체험 코스를 조성했다. 이들 코스는 지역의 문화, 예술, 환경, 역사 자원과 연계해 개발한 것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학생이 책 읽는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해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