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쌀 과자 ‘안(An)’이 누적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1억1600만 봉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에는 출시 이후 최고 월매출인 4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2019년 4월 출시한 쌀 과자 안은 출시하자마자 단숨에 현지 쌀 과자 시장 내 2위로 올라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지난해 13% 수준의 쌀 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3%로 끌어올렸다.
안은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진출해 K-스낵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내 미얀마,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하는 등 점차 수출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쌀 과자 ‘안’이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베트남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새로운 K-스낵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과 함께 K-스낵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적극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