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종가집이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등이 공동 주최하는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총 3개국을 대상으로 김치 요리대회와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됐으며, 그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는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와의 협업을 통해 김치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에서는 CIA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11월 초에 요리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개최된 영국 대회에는 참가자 150여 명 중 선발된 10명이 결승에 진출해 요리 대결을 선보였다. 최종 우승은 ‘백김치를 곁들인 구운 돼지고기와 김치국물 젤리 창작요리’를 선보인 ‘페르난도 오르티즈 로사즈(Fernando Ortiz Rosas)’에게 돌아갔다. 이어 스리랑카의 스트리트 푸드 ‘코투(Kothu)’를 응용한 요리와 영국의 대표 간식 ‘스카치 에그(Scotch egg)’에 고기 대신 김치볶음밥을 넣어 만든 요리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참가자 400여 명 중 11명이 결승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1등을 차지한 ‘세실 마(Cécile Ma)’는 깻잎과 에멘탈 치즈로 만든 휘핑크림, 꼬냑을 곁들인 ‘김치 케이크’를 내놓았다. 더불어 양파와 생강이 들어간 소시지와 크림치즈를 곁들인 김치맛 핫도그와 김치로 만든 한국식 스파나코피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를 통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한국 김치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