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소재 고등학교의 총 35개 독서토론 동아리, 2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21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 캠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캠프는 부산지역 참가 희망 고등학교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으로 권역별로 5개 학교 독서동아리 학생들에 참가 기회를 부여했다.
다만 올해 독서토론 캠프는 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토론 진행자들만 참가하는 ‘무관중 대면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클라라와 태양’, 마이클 샌델 작가의 ‘공정하다는 착각’ 2권의 책을 읽고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 ‘비경쟁 3단계 자유토론’으로 예선을 벌인다.
비경쟁 3단계 토론은 ▲책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독자 과정 ▲책의 주인공 및 저자에게 질문하는 독자 과정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하는 독자 과정 이 3단계다.
이번 예선전을 통해 권역별 캠프에서 적극적인 토론 활동을 선보인 학생을 동아리별로 2명씩 선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은 오는 12월 열리는 ‘토론 한마당’에 참여해 최종 자유토론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