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해양진흥공사와 중국 닝보 항운교역소 간 ‘해운정보 교류 온라인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우측)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지난 20일 온라인을 통해 중국 닝보 항운교역소(NBSE)와 ‘해운시황 정보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진흥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가 발표 중인 ‘KOBC 건화물선 종합 지수’와 닝보 항운교역소가 발표하는 ‘닝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이 발행하는 시황 분석자료를 교환하는 등 정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해양진흥공사 선박 가치평가 사업의 대중국 홍보 강화에 나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닝보 항운교역소와의 협약을 통해 공사가 제공하는 시황정보 품질과 분석능력을 높이고 정보 창구를 다양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 우리 해운산업에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닝보는 중국 저장성 동부에 위치한 인구 940여만명의 항구 도시로 닝보-저우산항만은 지난해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 2672만 TEU를 기록한 세계 3위의 컨테이너 항만이다. 부산항의 경우 2181만 TEU로 세계 6위에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