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올해 울산체육공원 낙엽산책로 낙엽 밟기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단은 2007년부터 매년 문수체육공원 낙엽산책로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낙엽을 포설, 포토존 및 음악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방역지침을 고려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취소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매년 산책로를 찾는 사진동호회 회원 및 나들이객을 위해 조망산책로 일대 수목의 떨어지는 낙엽은 치우지 않고 존치(10/25~11/14),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순환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산책로에 쌓인 낙엽을 통해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