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최근 모유올리고당(HMO)인 2’-O-푸코실락토오스(2’-O-fucosyllactose·2’-FL)를 적용한 분유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모유올리고당과 2’-FL에 대한 건강 기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학회 발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2021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지난 15일 오전 강릉에서 ‘브이노믹스를 위한 식품기술(Food Technology for V-nomics)’을 주제로, 브이노믹스 시대 식품산업계의 변화와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션에서는 매일유업 이노베이션 센터 유아식 연구그룹 김용기 박사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진들이 모유올리고당의 건강 기능성 및 산업화 현황, 모유올리고당 공급의 중요성 등에 대한 연구들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학회에서는 2’-FL의 건강 기능성, 모유올리고당 및 신규 올리고당의 산업적 생산을 위한 바이오파운드리, 2’-FL의 상업 생산 및 인허가에 대한 연구 내용들이 발표됐다.
김 박사는 “2’-FL은 면역체계, 장내 유익균총(마이크로바이옴) 형성에 관여하는 필수적인 성분”이라며 “영유아의 초기 면역력 형성을 위한 2’-FL이 적용된 조제분유 개발에서 나아가 다양한 소비자들의 연령별 니즈를 만족시키는 모유올리고당 적용 제품 확대로 모유올리고당 시장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