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13 12:54:15
부산시교육청이 각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위·수탁 1차 심사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방과 후 학교 심사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초등학교 교원의 방과 후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업무처리 방식 간소화를 통해 방과 후 학교 강사의 업무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축한 것이다.
이전까지 방과 후 학교 개인위탁 외부 강사들은 학교의 강사 선정에 필요한 1차 심사 서류인 ‘프로그램 운영 제안서’를 제출해 왔다. 때문에 각 강사는 여러 학교에 동일 서류를 제출하며 각 학교는 해당 제안서를 일일이 심사해오며 업무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은 방과 후 학교 지원센터 사이트를 활용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각 강사는 프로그램 운영 제안서를 온라인에 한 번만 등록하면 되며 심사는 시교육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스템의 첫 운영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제안서를 접수, 심사하게 된다. 1차 심사는 부산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개인위탁 외부 강사 공모에 한해 처리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방과 후 학교 심사지원 시스템을 운영함으로 학교 현장의 방과 후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방과 후 학교 외부강사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방과 후 학교에 대한 업무 경감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