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06 10:24:05
부산시가 지역의 숨은 청년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의 8인 후보 ‘NEXT 10’ 가운데 최종 3인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높은 잠재력이 있는 부산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3인에 선정된 청년에는 3년간 최대 1억원의 역량 개발비가 지원된다.
올해 월드클래스 육성 프로젝트 최종 3인 선정의 마지막 관문인 공개심사는 지난 8월 27일 선정된 ‘NEXT 10’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 오후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됐다. 특히 심사의 공정성 확보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심사위원 공모에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의 24명을 시민평가단 위원으로 선정해 전문 심사위원 8명과 함께 심사를 진행토록 했다.
선정된 최종 3인 가운데 김효연씨는 한국의 원폭 피해자 1~4세대까지 추적해 사진으로 담은 ‘감각이상 Abnormal sense’ 작품으로 ‘프릭스 버지니아2020’ 10인에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씨는 “앞으로 예술가가 사회 구성으로 지녀야 할 책임감을 갖고 우리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최종 3인 중 한 명인 박재홍씨는 환경 복원 전문 기업을 창업해 ‘이끼를 이용한 훼손지 복원 촉진 기술’로 농림식품부와 산림청이 주최한 청년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씨는 “환경문제 해결에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스스로의 실패와 성공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는 환경 분야 글로벌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정된 윤석운씨는 미국 뉴욕 대학생 시절부터 뉴욕, 런던,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한 이력이 있는 자로 지난 2017년 본인의 브랜드를 설립해 서울 패션위크 2회 연속 ‘TOP10’에 선정된 바 있다. 윤씨는 “앞으로 서울 패션위크 최고 디자이너 선정과 LVMH PRIZE 수상으로 제 브랜드 ‘석운윤’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