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6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물 유전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위탁 운영·관리하고 있는 전문 기관이다. 양사는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다. 여러 가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이를 복원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종자 확보·이용을 위한 라이브러리를 공유하고, 국내 산림 자원을 활용해 상용화 가능 소재도 개발한다. 또 희귀·특산식물의 증식·재배기술을 연구하는 등 대한민국 토종 생물종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기반에 두고, 고객·사회와 동행하고 대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지속 가능 경영 5대 약속을 공개했다. 이번 MOU는 ‘생물 다양성 보존 및 이용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지속 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 인증 팜유를 90% 이상 사용한다’는 다섯 번째 약속을 지키고자 기획됐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각 사의 비즈니스 철학이 서로 시너지를 내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자연과 인간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도록 연구하며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