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대체공휴일 연휴 간 부산지역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접촉자 검사와 역학조사 등 조치에 나섰다.
시 방역당국은 5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지난 4일 오후 5명, 5일 오전까지 38명 나와 누계 1만 2960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5명 ▲지인 만남 6명 ▲직장동료 15명 ▲깜깜이 9명 ▲학교 3명 ▲음식점 2명 ▲학원 1명 ▲목욕탕 1명 ▲의료시설 방문자 1명이다.
부산지역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어제 부산진구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총 15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이들은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3명과 가족 3명이다.
또 주말인 지난 3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아 1명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접촉자 총 9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늘 오전까지 같은 반 원아 5명, 관련 접촉자 3명 총 8명이 확진됐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은 지난 4일 오후 6시까지 일일 1차 접종자 1540명, 2차 접종은 1만 2798명이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6.9%, 2차 접종률은 62.3%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24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중수본의 코로나19 병상 확보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4일 자로 부산 소재 대학병원 4곳에 총 14개 중환자 병상이 추가 개설됐다. 이에 기존 중환자 병상 47개에 더해 부산시의 중환자 병상은 61개로 늘었으며 일반병상은 해운대백병원에서 3개 병상 감소해 현재 466개 병상을 운용 중”이라며 “아울러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으로 ‘2004~05년생’의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2006~09년생’의 사전예약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마친 2004~05년생은 오는 18일부터, 2006~09년생은 내달 1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