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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유달경기장 부지 기증한 고 김영배씨에 표창패 수여

목포시 체육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와 숭고한 뜻 기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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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1.10.01 10:36:13

목포시가 1일 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1971년 목포 종합건설운동장(현 유달경기장) 건립 부지를 기증해 목포시 체육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고 김영배 남해개발(주) 대표에게 표창패를 수여한다.

1일 시에 따르면 고 김영배 대표는 1921년 진도출생으로 남해개발(주)을 운영하면서 남다른 고향사랑을 펼쳐왔다.

전라남도에 다목적용 헬리콥터를 기증(1970년 9월)했는가 하면 당시 종합건설운동장(현 유달경기장) 건설을 위해 부지 4만6500평을 목포시에 기증하는 등 지역발전에 헌신했다.

또 유달경기장 건립에 필요한 비용 충당을 위해서 지역기업인 36명과 함께 힘을 보태기도 했다.

 

목포시 유달경기장 전경.

특히 지난 1986년 제68회 전국체전 목포 개최를 계기로 정부와 전남도비 지원을 받아 현재의 유달경기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장본인으로 꼽힌다.

지난 50여년 가까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오면서 애환과 추억이 서린 유달경기장이 전국체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목포 종합경기장 건설에 따라2021년 매각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3.3배 높은 937억원에 매각돼 높아진 목포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뒤늦게나마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목포사랑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 사실을 전하기 위해 ‘제59회 시민의 날’을 맞아 23만 목포시민의 이름으로 표창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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