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꼬북칩(현지명 터틀칩스·TURTLE CHIPS) ‘플레이밍 라임맛(매운맛)’이 미국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전체 인구 중 백인 다음으로 많은 약 20%를 차지하는 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 이주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샘스클럽은 미국 내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북미 3대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중 하나다. 이번 꼬북칩 매운맛 입점은 지난 3월 미국 하와이주 샘스클럽에서 판매한 꼬북칩 제품의 소비자 호응이 이어진 결과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중국, 호주,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등 1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 K-스낵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꼬북칩의 인기가 이어지며 꼬북칩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국내 영상 콘텐츠가 이슈되면서 세계적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K-스낵을 대표하는 과자로써 글로벌 제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