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9.30 13:23:05
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정서적으로 결손된 학생의 교육 회복 지원을 위해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THE 배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부산 소재 모든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주말, 겨울방학 중 기초학습지원 대상학생을 비롯해 교사 추천 학생,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학력 회복 ▲정서, 심리 안정 ▲학습 동기 강화 3개 과제로 운영된다. 그 가운데 학력 회복 과제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방과 후, 방학 중 보충 심화 프로그램으로 ‘학력 다지GO’ ‘실력 돋우GO’ ‘랜선 수업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또 정서, 심리 안정 과제는 등교 축소로 인한 또래 학생 간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해 상호 이해 교육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방과 후 텃밭 채소를 기르는 ‘에코힐링’, 공감 대화를 통한 마음 놀이를 하는 ‘네 마음을 보여줘’ 학년별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재미 뿜뿜 체험 캠프’ 등이 있다.
학습 동기 강화 과제는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신체활동을 활성화해 학생의 학습 자신감 회복과 균형 있는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과정 중에는 ‘사제동행 문화 예술체험 프로그램’ ‘건강 쑥쑥 교실’ ‘책 읽는 교실’ 등이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프로젝트들은 학생의 수준과 단위학교 실정에 맞게 학년(급)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 학생 수준에 따라 2~5명 소규모, 10명 내외 중규모로 지도하며 방식은 대면 또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방식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