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역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2호점을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에 가오픈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빵그레 2호점은 시범운영 이후 운영상의 보완점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0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빵그레 사업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공공기관이 자활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기획한 청년자립 지원 프로젝트다. 경남 창원시에 첫 문을 연 빵그레 1호점을 통해 지역 자활 근로 청년들이 베이커리 카페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호점의 성공 이후 많은 지자체의 제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이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2호점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하이트진로는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와 개점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내용을 구체화해왔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2호점 운영을 위해 △매장 임대료 △운영에 필요한 차량 △초기 인테리어 및 장비 구입 비용 △매장 운영 전문 매니저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지원 규모를 이전보다 확대했다.
빵그레 2호점에는 사회적 자립을 준비 중인 지역 내 자활 청년들이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 교육을 이수한 후 투입된다. 청년들이 일정 기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도록 해 독립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빵그레가 청년자립 지원사업 성공모델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광주광역시와 함께 2호점을 오픈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꿈을 갖고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