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28일 문학계에 의하면 ‘자각 - Awakening’을 주제로 열리는 제10회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개막 강연은 최근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발표한 부커상 수상자인 한강 소설가와 마리아나 엔리케스, 폐막 강연은 이상문학상 등을 받은 중견 작가 최윤과 다비드 그로스만이 맡았다.
올해 페스티벌은 크게 ‘작가, 마주보다’ ‘작가들의 수다’ ‘소설/시 듣는 시간’ ‘10회 기념 특별 영화 상영회’ ‘작가의 방’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작가, 마주보다’에서는 김연수 소설가와 맥스 포터가 ‘회복하는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신용목 작가와 얀 바그너 ‘회복의 리듬’, 곽재식 소설가와 켄 리우 ‘인공지능과 유토피아’도 기다리고 있다. 고재종 작가와 누리 알자라는 ‘문학, 집으로 가는 길’, 김숨 소설가와 바네사 스프링고라는 ‘역사의 상흔을 넘어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작가들의 수다’도 있다. ‘바디 시그널’에서는 이현석, 최진영, 아만다 총이 토크를 나눈다. ‘경계를 허물다’에서는 윤고은, 이미예, 맷 러프, 예브게나 보돌라스킨, ‘시의 온도’에서는 안희연, 유계영, 림 바탈, 션 휴잇, ‘미래의 주인에게’에서는 김중미, 이희영, 마야 룬데, 트렌트 돌턴, ‘지구를 부탁해’에서는 김기창, 이소연, 거수이핑, 시리 란바 이옐므 야콥센이 독자들을 만난다.
‘10회 기념 특별 영화 상영회’는 두 번에 걸쳐서 이뤄진다. ‘작가, 감독과의 만남’을 타이틀로 첫 번째 날에는 정영수, 황정은, 김양희, 이성은이 참여한다. 두 번째 날에는 김경욱, 김애란, 궁유정, 조민재가 나선다.
‘소설/시 듣는 시간’은 국내외 유명 소설가와 시인들이 작품을 직접 낭송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TBS 라디오 ‘오늘도 읽음’, EBS 라디오 ‘윤고은의 북카페’를 통해 ‘작가의 방’을 운영한다. 국내 참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세밀한 견해를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