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안데르센 극장에서 내달 10일부터 가족단위 관람객 및 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연극 ‘혹부리영감’을 공연한다고 27일 안내했다.
이번 연극 혹부리영감은 안데르센 극장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시 문을 닫은 뒤 지난 6월 ‘어린왕자’ 공연으로 다시 문을 연 이후 두 번째로 여는 공연이다.
이 연극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혹부리 영감 설화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안데르센 동화 동산에 살고 있는 도깨비와 혹부리 영감이 만나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연극 안에는 도깨비 난장, 동화동산 노래자랑 등 축제 장면을 연출하고 어린이 관객의 노래, 춤 등 끼를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뽐내기 시간’도 마련해 공연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예매는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안데르센 극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공연은 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총 14차례 진행된다.
기장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에 감염 우려 없는 안전한 공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 전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시행한다”고 안내했다.